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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 발표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8.22 조회수 19

어제 독서시간 전에 있는 쉬는시간에 1학년 여자애들이랑 대화를 했는데 매일매일 국어시간에 5분씩 2명이 나와서 발표를 하며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국어 선생님이 시키셨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도 그랬다고 독후감 내용을 말한걸 얘기했는데 매일매일은 아니라 그날만 했는데 그 다음날인 오늘 국어선생님이 국어시간에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른채 할 뻔 했으나 우리가 모르고 있어서 선생님께서 아직 얘기를 안해줬으니까 내일부터 2명씩 한다고 한다. 내일은 김은규랑 내가 나와서 처음으로 하는 건데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선생님께서 다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시키시는 거지만 나와서 무슨 얘기를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고 그런걸 모르니까 걱정만 될 뿐이다. 나와서 아무말도 못하고 들어오거나 내가 하는 얘기가 쓸데없고 이상한 얘기라고 혼내실 것 같아 무섭다. 우리반은 가장 늦게하는거니까 독서시간 쉬는시간에 애들한테 물어봤다. 앞자리에 있는 권동이랑 병찬이오빠한테 물어봤는데 1학년은 은지랑 다인이? 그 둘이 나와서 얘기 했다는데 그냥 책 줄거리 같은 것만 말했다고 한다. 우린 이미 그걸 다 해서 쓸데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희망을 가지고 있는 3학년을 믿고 병찬이오빠한테 물어보니까 주영이오빠랑 우섭이오빠가 나와서 했다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아. 희망은 사라진 것일까.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것도 여러번해서 때가되면 잘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된다. 내일은 내가 먼저 발표를 했으면 좋겠다. 앞사람보다 뒷사람이 더 않좋게 난 생각하고 있다. 국어선생님의 기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 쉽고 편하게 하고 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내일 잘할 수 있기를 빌기만 할뿐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빌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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