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가 왔다. 때는 우리가 물한리로 야영을 갔던 날 점심시간. 얼마 전에 이미 상촌에 와있었지만 걔한테 들은 바로는 키가 157cm가 컸다고 한다. 근데 몸무게가 40kg이라고 한다. 샹년ㅡㅡ 아무튼 오기 직전에 전화를 하는데 스피커라서 다 들렸다. 근데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 김창호라고 하는데 걔도 변성기가 왔나보다. 이상하게 애들이 전학가기만 하면 변성기가 오는것인지. 이대건이 영신중으로 전학갔을 때도 가자마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변성기가 왔고 김창호도 간지 얼마 안됬는데 변성이가 왔고. 왜 그런거지. 중학생 되면 다 그렇겠지만 암튼 딱 봤을 때 변한 건 한게도 없고 키만 컸다. 중요한 건 김현지보다 키가 훨씬 크다는거다. 흠ㅋ 김동영도 왔는데 얘는 야영가기 전날에 봤었다. 그냥 전학가기 전이랑 똑같다. 목소리도 똑같고 키도 똑같고 달라진 점은 안경을 썼다는 것 뿐. 눈이 나빠졌나보다. 막상 보니까 뭔가 할 얘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할 얘기가 없었다. 그냥 웃지요,다. 암튼 어색하지 않고 웃겼다. 근데 갈수록 좀 짜증났다. 그날은 우리만 있는게 아니라 옆방이나 앞방에 다른 사람도 있었고 갓난아기도 있던 것 같던데 김동영이 좀 시끄럽게 떠들어서 좀 짜증난 것만 빼면 다 좋았다. 걔는 아직 철이 안든것같다. 원래 그렇지만 빨리 들기를 바라고 김창호한테 못한말이 있는데 걔 카톡 좀 했으면 좋겠다. 카톡을 보내면 보지도 않고 답장도 없고 심심하다. 그리고 답을 해도 단답이니까 재미없다. 그런 점 고쳐주기를 바라고 이걸 다 쓰고 물한리로 야영을 갔던 일을 쓸까한다. 그동안 너무 많이 밀린 것 같고 얼른 꽉꽉 채우고 싶다. 김창호도 봤으니까 이대건도 봤으면 좋겠다. 그냥 둘 다 자주 자주 와서 놀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