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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실습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6.29 조회수 24

오늘 기가시간에 실습을 했다. 5교시 6교시에 들었는데 김은규랑 우성제, 기면지는 라면을 만들고 나랑 박재는 라볶이를 만들고 정미언니 혼자 스파게티를 만든다. 필요한 재료나 도구는 선생님이 거의다 준비하신다고 하셔서 우리가 필요한 것만 챙겨오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시간표가 맘에 들지 않아도 5,6교시가 실습이니 괜찮았다. 5교시 수업 종이 치고 실습을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돌아다니다가 선생님이 어딜 왔다갔다 하시는 것 같아서 보니까 실습 준비를 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왜 빨리 준비하지 않고 지금 준비하는지 속으로 한숨을 내뱉었지만 그래도 실습이니까 괜찮았다. 준비를 하는데 거의 30분이 걸린 것 같았다. 30분의 긴 시간 동안 완벽하게 준비도 못했다. 그래도 일단 버너가 몇개 있어서 라면 만드는 애들을 그걸로 라면을 먼저 끓이기로 했다. 다 만들고 보니 기면지는 집에서 많이 해봤고 우성제도 많이 해봤는데 김은규는 한번도 끓여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떨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셋다 좀 싱겁기는 했는데 다 잘 끓인 것 같다. 특히 김은규는 처음 끓여본거라는데 꾀 잘 끓인 것 같다. 다음으로는 나랑 박재랑 정미언니인데. 결과는 당연히 정미언니가 가장 잘 만들었다. 2~3인분 만들었는데 한번에 없어졌다. 박재는 집에서 재료를 다 썰어가지고 왔는데 셋중에 제일 빨리 만들었다. 좀 부러웠다. 나는 재료도 다 안썰고 좀 급한마음이 있어서 망쳤다... 마지막에 치즈를 넣었는데 그것 때문에 망했다고 한다 애들이. 넣지 말걸 그랬다. 아무튼 애들이 괜찮다고 위로는 해줬지만 뭔가 절망적이다. 역시 라볶이는 어려운 음식인 것 같다. 분식이라고 무시해서 벌내린 거임. ㅈㅅ. 애들 말로는 너무 달고 음. 근데 원래는 거기다가 만두를 같이 구워서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중간에 구울 시간이 없어서 다 끝나도 정리를 할 때 구웠다. 다행히도 만두가 라볶이를 살짝 덮었다.ㅜ 만두가 있으면 왼쪽에 내가 만든 라볶이가 있는데 그거 누가 먹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아무도 안먹었다 ^ ^.. 좋아해야하는건지 슬퍼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어쨋든 먹는 사람마다 만두가 맛있다고 해주는데 애들말로는 만두는! 맛있다고 하는데 흨. 칭찬인가. 아무튼 다음부터 실습을 하면 라볶이는 절대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음식이 맛이 없을지도 모르니 커버할 수 있는 다른 음식 재료를 꼭 가져와야겠다. 만두 같은. ㅊㅊ 아무튼 재밌었는데 덥고 야외에서 해서 짜증지수 90%였는데 내가 만든 음식이 맛이 없어서 짜증지수 100%.ㅋ 지금도 좀 짜증난다. 다음부터는 분식을 무시하지 않고 만들지 않아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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