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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청소시간이면 정미언니가 칠판에 다음 날 시간표를 적어 놓는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정미언니가 교무실로 가서 시간표를 보고 오는데 칠판에 적는 걸 보았다. 1교시 국어 2교시 역사 3교시 역사 4교시 역사.. 5교시 기가 6교시 기가. 기가가 두 번 들어있는 이유는 내일 실습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 좋은데, 2교시 3교시 4교시가 역사(?) 흠 "진짜 이거야?" 라고 정미언니한테 물었다. "ㅇㅇ" 정미언니의 대답. "진심 국역역엵기기?" 발음이 좀. "ㅇㅇ". "레알 국역역역기기?". "ㅇㅋ". "ㅡㅡ" 어느 나라 시간표가 이런거지. 근데 표정을 보니 정미언니가 웃고있는 게 왠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시간표를 보고 온다고 하니까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제대로 써줄께!!" 하고 썼는데. 1교시 영어. (o_o)ㅇㅇㅋ , 2교시 역사.(- _ -)ㅇㅇ, 3교시 역사(ㅡㅡ)ㅅㅂ.4교시 영어(머임).이게 시간표임? 그래도 5,6교시가 기가라서 다행이지 5교시랑 6교시가 국어나 수학이었으면ㅋ 오~ 쩐다.ㄷㄷ 하지만 정미언니가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10000% 이기에 교무실로 가서 봤는데 맞았다. '영역역영기기' 무슨 번역해주는 기계이름같다. 내일 시간표가 너무 이상한 것 같다. 영역역영기기ㅋ 오늘 무닮은애가 안보이더니, 망했네. 근데 내일 특기적성도 안한다는데 재미없을 것 같다. 특기적성 재밌는데 안하고 시간표는 영역역영기기. 영역역영기기. 기대가되지않는다 재미없는 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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