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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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2.06.15 | 조회수 | 32 |
오늘은 전학생이 왔다. 안타깝게도 우리반이 아니라 안그래도 가장 많은 1학년에 전학을 온다. 이름은 '김효정'이라고 하는데 애들한테 들은 걸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온다고 했었는데 이번 주 금요일날 왔다. 처음에 좀 북적북적 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전학생이 왔단다. 보니까 대박이다. 완전 귀엽다. 생긴게 어쩜 저렇게 귀엽게 생긴지 모른다. 처음에 옛날에 같은 반이었다가 전학을 간 지수라는 애가 있는데 지수랑 좀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에는 똥머리를 하고 교복은 전에 다니던 학교 교복인데 그냥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애들이 말랐다고 했는데 진짜 말랐고 참 귀여웠다. 보니까 귀엽다는 말을 많이 쓴 것 같은데 정말 귀엽다. 지금은 아직 이름밖에 모르고 아마 내 이름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빨리 효정이랑 친해지고 싶다. 그런데 왠지 우리학교에 온게 안타깝다. 예전에 다니던 학교는 김천에있는 여중이라는데 거기서 왜 전학을 왔는지는 모르지만 우리학교에 왔으니 이제 아침마다 영어단어를 20개 씩 외워야하고 영어번역을 4줄 이상 해야하고 공부를 계속하다가 문예창작을 1편 꼭 써야하고 수학오답노트를 써야한다. 여기까지가 다면 안타깝다는 말도 안한다. 보충은 꼭 해야하고 야간자율학습도 절대로 해야한다. 불쌍하다. 나는 1학년 때 부터 했으니까 익숙해졌는데 사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힘들다. 확실히 작년이랑은 차이가난다. 김천여중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긴 사람 수가 적어서 더 힘들 것이다. 나도 가끔 전학을 가고 싶다고 생각을 한적이 많다. 다니던 중학교에서 친구들도 많을 거고 선생님들이랑도 다 친해졌을텐데 올 때 참 아쉬웠을 것 같았다. 힘든 결정이었을지도 모르고 좋은 결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길 빈다. 우리학교는 힘든 것도 많지만 재미있는 것도 참 많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고 애들이랑도 친해져서 재미있게 학교생활 했으면 좋겠다. 어렵겠지만 행운을 빌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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