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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를 다녀오고나서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6.11 조회수 14

얼마 전 6월 9일, 성당에서 소풍을 갔다. 아이스링크를 갔는데 이번이 2번 째로 가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스카우트로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알려주는 선생님도 없고 학교별로 애들이 온 거기 때문에 혼자서 연습을 해서 타야했다. 그래서 많은 시간 중에 그래도 손잡이를 잡고 2시간만에 어중간하게 탈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걱정이 됬다. 분명이 알려주는 선생님도 없으니까 못타겠지 하고. 저번에 탔을 때보다 못 탈 것 같기도 했고. 근데 이번에는 희승이가 알려줘서 잘 탈 수 있었다. 희승이는 못하는 운동이 없는 것 같다. 참 부럽다. 딱 하나 수영을 못한다고 했다. 나도 수영은 못한다. 그래서 나중에 희승이랑은 수영장을 가지 않기로 했다. 원래 갈 수 있지는 않았지만. 처음에 갔을 때는 1학년 때 갔던 곳이랑 똑같은 곳이었는데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일단 들어가서 선생님들이 애들 수를 새면서 계산을 하는 사이에 애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 20분을 기다린 것 같다. 보통은 빨리 들어갔겠지만 그날 대회가 있었다. 9일은 피겨스케이팅 대회 그 다음날 10일은 쇼트트랙경기가 있다고 한다. 보니까 초등학생들이하는 경기였다. 당연히 내가 늘 봐왔던 김연아처럼은 못한다. 다들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냥 허우적거리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것도 잘 못한느 것 같고 스핀도 안하고 런지도 안하는 애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보다는 잘하는 것 같다. 어쩔 때마다 관객쪽으로 와서 돌고가는 애들도 있었는데 표정을 보면 참 힘들어 보였다. 안쓰러웠다. 피아노를 어렸을 때 부터 치면 손가락이 길어지는데 얘네들은 피겨를 어렸을 때 부터 해서 그런지 상체보다 하체가 유난히 길었다. 너무 부러웠다. 나도 어렸을 때 부터 스케이트를 배웠다면 좋았을 텐데. 너무 설명만 길게 한 것 같다. 놀았던 얘기는 이제부터 시작인데 확실이 뭐 특별했던 일은 없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잘 탈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잘 못탔다. 그래도 갈 수는 있었다. 처음에는 좀 서툴렀는데 희승이가 손을 잡고 브이자로 밀면서 가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는지 좀 어려웠는데 하다보니까 잘 탈 수 있게되었다. 씽씽 갈수도 있었다. 가다가 천천히 멈추고를 반복하면서. 하지만 이것도 넘어지기 전에 이렇지. 한번 넘어지니까 겁이 너무 많아져서 천천히 달렸다. 총 3번을 넘어졌는데 처음에는 정미언니랑 조성준 쌤이 손을 잡아 끌어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두번 째는 정미언니가 나를 잡고 달리다가 무릎으로 넘어져서 피가났다. 새발에피만큼 났지만 스타킹도 찢어졌다.아팠다. 마지막은 혼자서 달리다가 휙!돌아서 앞으로 그냥 넘어졌다. 너무 창피해서 기절한 척하려 했지만 정미언니가 손을 내밀어서 하는 수 없어 웃으면서 일어났다. 창피했다. 그 때 생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생긴다. 그렇게 점심도 먹고 또 탔는데 너무 재미있는것 같았다. 시원하고. 예전에는 입술이 파랗게 됬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 때는 너무 식은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건지도(?). 예전 겨울 소풍때는 스키장을 갔었는데 재미없었다. 춥고 축축하고 무서워서. 초급자를 가야하는데 중급자로 잘못하서 몇시간동안 거기서 있었다.ㅠㅠ 울고싶었는데 이건 그냥 돌기만하는거니까 재밌었다. 다음에도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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