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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령선생님께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5.04 조회수 28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아쉬웠어요.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 때 왜 신부님 축일 이었을까요. 처음에 쉬는시간 종이 끝나고 선생님이 30분 있다가 오신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10분 빨리 나와서 선생님 보고 버스타고 가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40분이 지나도 오시질 않으셔서 못 봤어요. 선생님인 줄 알고 좋아했던 사람은 있었는데, 저희 성당 선생님인데 번쩍번쩍한 차에 사람이 한명 타고 있길레 선생님인 줄 알고 "어~ 이미령쌤이다!" 완전 설렜었는데 선생님의 반응이 어떠실까 되게 기대했는데 마르코 쌤이었어요.성당에 남자 선생님이에요. 안경까지 쓰고 저희 앞에 뭠추길레 와~ 좋아 했는데 마르코쌤. 선생님이 "안녕?"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보통같으면 저희도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했겠지만 너무 기대를 많이 했는데 허탕치니까 마르코쌤한테 화냈어요. "아! 진짜! 완전 기대했는데, 왜 쌤이...!" 왜 하필 중학교 쪽으로 오셔가지고. ㅋ좀 황당했어요. 저희도 마르코 쌤도. 선생님이 무슨 영문인지 모르시는 것 같아서 그냥 안녕히가세요하고 보내드렸어요. 좀 죄송하지만 가면서 계속 웃었는데. 버스타서도 선생님 차가 뭔지 모르니까 계속 두리번 거렸는데 끝내 선생님은 보이지가 않았어요. 김현지가 선생님께서 맛있는거 사오셨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아이스크림이랑. 선생님은 참 많이 보고 싶었어요. 김현지한테 물어보니까 선생님이 저희 보고 비호감이라고 하셨다고. 그거 듣고 웃었어요. 정미언니 카톡도 봤는데ㅎ 아 그냥 성당을 배신하고 가지 말걸 그랬어요. 왠지 속은 것 같았어요. 올 사람은 많은데 10명도 안와서 그냥 가지 말걸. 아~!@#$@$% 다음에 또 오신다고 하셔서 괜찮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올 때 미리 연락 해주세요. 약속 안잡히게요.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서 이만 쓸게요. 빨리 또 오세요.

2012년 5월 4일 금요일

비호감인애 올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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