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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4.03 조회수 20

우리 학교는 종이 고장났다. 3월 달에 입학식을 한 뒤로 종이 울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으니 조금 지나면 다시 괜찮아 진 것 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한달이 지나도 종이 치지 않는 것이다. 선생님들 말로는 계속 고치고 있다고는 하시지만 스피커에서 이상한 소리만 날 뿐 우리가 지겨워하고 싫어 하던 엘리젤을 위하여 멜로디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스피커에서 교장선생님 목소리와 정체모를 클레식이 흘러나왔다. 우리는 종이 드디어 고쳐졌다고 생각하며 좋아 했다. 처음에는 들리지 않고 4교시 5교시? 쯤에 엘리젤을 위하여가 들리더니 6교시 영어가 끝나고는 국민체조가 들렸다.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종이 치니 좋았다. 지금 이걸 쓰면서 스피커에서 클레식같은 것이 들리는 것 같다. 이게 수업을 이어주는 종이라고 수학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방금 들린 종 소리가 이제 부터 정해진 종소리 인 것 같은데 엘리젤을 위하여였던 종소리 보다는 정말 짧았다. 옛날 종은 종이 쳐도 오랫동안 치니까 쳐도 차분하게 수업 준비를 했는데 지금은 30초도 안되는 것 같아서 후다닥 준비를 한다. 종소리를 한 번 들어보고 나서 이 종소리의 이름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도 잘 모를 것 같고 나중에 꼭 알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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