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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 외우기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3.23 조회수 19

방금 지금까지 배운 추구 중에 마음에 드는 시 하나를 외워서 말하는 것을 했다. 당연히 나도 할까 말까 하다가 말하긴 했지만 하지 않으면 종아리 털 5개를 뽑아버린다고 하셨다. 국어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까 진짜 그렇게 해야 할 것만 갔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병찬이 오빠가 했고 그 다음에 희정이 언니, 인영이 차례대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서도 뒤죽박죽 섞여 누가 먼저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너무 긴장을 해서 하기도 좀 그렇고 않하기도 좀 그렇고 식은 땀이 날 것 같았지만 나지 않았다. 차례차례 애들이 말을 하고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난 안하면 혼날 것이니 했다. 좀 버벅 거리긴 했지만 해냈다. 지금도 약간 긴장을 했다. 아까 긴장한 것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다. 다리도 좀 후덜덜 떨리는 것 같고. 외우는 것을 다 하고 성훈이 오빠만 하지 않았는데 성훈이 오빠는 내일 뭘 한다고 했다. 아님 말고. 국어선생님께서 확인을 다 하시고 나가시면서 떠들지 말고 문예창작을 쓰라고 하셨는데 지금 애들 떠들고 있다. 처음 선생님이 나가시고 속닥속닥 거리더니 이젠 아예 대놓고 말을 하고 있다. 해선 절대 안되는 것을 하는 애들도 보인다. 절대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이다. 누군지는 말을 안하겠다. 에티켓을 지킵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추구를 외우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니 다음부터는 잘 외워서 버벅거리지 않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영어선생님 컴퓨터실 좀 들어와 주세요!! 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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