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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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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의 그림 감상문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2.12.04 조회수 46

2학년에는 박재용이라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그림을 잘 그린다. 그래서 오늘은 박재용의 그림에 대해서 감상문을 쓰도록 하겠다.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오늘 우성제 그림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뭐냐면 쉬는 시간에 박재용이 어떤 종이를 보여줬다. 봤는데 거기에는 성제 캐리커쳐만 잔뜩 그려져 있었다. 하나같이 코가 컸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소에 흔히 보던 모습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거기에 누가 화살표를 해가지고 성제오빠 이렇게 적어놨다. 그리고 종이 밑에다가 진짜 닮았어 였나? 비슷하게 적어놨는데 빵 터졌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웃겼다. 아 뭐 그냥 웃겼다 이말이지. 그래서 감상문 쓰는거다. 요즘 감상문에 필이 꽂혀서 말이다.
그러니깐 박재용이 요즘에 성제느님의 매력에 푹 빠졌는지 성제의 캐리커쳐만 그려대고 있다. 전에는 책상에 뭉크의 절규를 살짝 바꿔서 성제를 그려놨다. 성제의 큰 코를 잘 표현한 그림이다. 지금은 우성제가 하도 뭐라고 하니까 지운 것 같다. 솔직히 학기 초에는 내가 우성제를 제일 잘 그렸는데 우성제를 그릴 일이 없어서 별로 안 그렸더니 이제는 박재용이 더 잘 그린다. 내가 학기 초에 우성제를 그렸던 열정을 가지고 지금까지 그려왔으면 우성제를 3D 입체영상으로 그릴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다.
각설하고 박재용은 그림을 잘 그린다. 그림에 대해서 감상문쓰는데 이거말고 할 말이 더있나.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뭐 박재용의 그림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을 소재로 해서 친근함과 이 시대의 생활상을 느끼게 하며 캐릭터의 특징을 잘 잡아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 라고 할 수도 없잖아. 아 원래 이렇게 쓰는건가? 아 몰랐음.
그렇다. 그게 한마디로 그림을 잘 그린다 아닌가. 그렇다. 원래 진정한 전문가는 장점보다 단점을 잘 말해줘야 되는데 말이다. 음... 내가 국어시간에 배운 오류라는 것을 활용해서 비평해보지. 이 그림을 그린 박재용은 쓸데 없이 키가 커서 필자의 키를 작아보이게 하기 때문에 이 그림은 별로다. 박재용은 우성제처럼 우 씨가 아니기때문에 그림을 못 그린다. 정말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비평이다.아 뭐 그렇다고.
자 이제 슬슬 끝나가니까 좋은 말 하나 써줘야 겠지? 박재용의 영어 초성은 PJY이다. 근데 영어권에서는 성이 뒤에 가니까 JYP이다. JYP. 아이돌을 기획하는 그 유명한 음반계획사 이름이다. 근데 박재용 초성도 JYP네? 박재용은 커서 미술계의 JYP가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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