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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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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오는 날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2.07.02 조회수 15

어제 집에서 놀때는 늦게 일어나서 그런가 잠이 안오더니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졸렸다. 버스에서 자고, 영어번역 시작하기 전까지 가만히 앉아있다보니까 괜찮은 것 같았다. 1교시 역사시간엔 잠이 하나도 안오고 멀쩡했기 때문이다. 근데 2교시 기가 시간에 자습할 때 졸리더니 또 3교시 영어 시험공부할 때는 멀쩡하다가 4교시 과학 시험공부 할때는 엄청 졸렸다. 눈이 따가워서 감고는 있어야겠는데 성제처럼 대놓고 눈감고 있으면 한소리 들을것이 뻔하기에 나는 머리를 썼다. 일단 전에 본 시험지를 펴놓는다. 그걸 펴놓고 손으로 눈을 가린채로 살짝 감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듯 싶으면 한장씩 페이지를 넘겼다. 눈을 감고 있어도 정신만 차리면 졸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버티다보니까 종이 쳤다. 그래서 밥도 눈 감고 먹었다. 어쩌피 밥먹는 것은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중요했던 건 안잤다는 그 자체였지. 하여튼 우성제는 나 보고 점심시간에 자라는데 아마 점심시간에 잔다면 5교시 체육 자습시간에도 또 잘 것이 뻔하기 때문에 족구나 했다. 오늘은 그렇게 많이 안했는데 종이 쳤다. 졸린 상태에서는 체감시간이 더 빠른가? 하여튼 그래서 5교시 체육시간에는 안졸렸다. 그래서 국어 공부를 했다. 공부라 해봤자 까먹고 안풀었던 나노 숙제일테지. 하여튼 풀다보니까 종이 쳤다. 놀았다. 즐거운 6교시 국어시간이 찾아왔다. 어이쿠 오늘은 나노가 아니라 시험공부를 하는구나. 그래서 국어책을 펴놓고 문제를 풀었다. 그러다가 그냥 45분인가 쯤에 팔이 아파서 잠깐 쉬고 있었다. 근데 눈뜨니까 3시 5분이라니? 청소시간이 5분이나 지났어? 하여튼 그래서 그 때부터 열심히 청소를 하고 우성제한테 왜 안깨웠냐고 따졌다. 전에 우성제가 잘떄 안깨워줘서 그것에 대해 불만이 있나 나보고 곤히 자기에 안깨웠다고 했다. 하여튼 오늘따라 잠이 많이 왔다. 주말 다음날이라서 그런가보다. 앞으로는 잠와도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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