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란 이름의 너는 항상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있는 것만 같이 느껴지는구나
부르면 뒤돌아볼 너인데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너인데 왜 그리도 멀리 있는지
눈앞에 아른거리는 너인데 머릿속을 항상 뒤흔드는 너인데 왜 내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지
네가 없으니까 난 시를 쓰지를 못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