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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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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녕아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2.11.01 조회수 24

인영이에게.

이녕아 혹시 너 이녕이라고 해서 못 알아본 건 아니겠지? 으하하하 이제 나도 우리반의 한 구성원이 된 듯해! 그리고 편지 속의 그 이야기말이야.. 똥지와 난.. 좀 잘맞는 면이 많기는 하지만 어쩔때보면 진짜 얘랑은 뭐가 되는일이 없어.. <똥지야오해말아 우리는 항상 이러니깐..> 그래서 배드민턴 칠때도 계속 싸우는 것 같애. 오늘 체육시간 너는 나와 팀을 하고 은지는 현인이랑 팀을 했잖아!! 그런데도 현인이와 은지가 티격태격했잖아. 내가 생각해봤는데 이 모든 문제는 똥지때문인 것 같아! 그 문제는 나와 상관이 없는 이야기야!!!  그리고 또 요즘 너도 장난기가 부쩍 늘고 있는 것 같아. 처음왔을땐 말도 없고 잘 안웃어서 아닌줄 알았는데 이젠  너도 장난이 ..ㅎㅎ 또 우리반 정말 시끄러워서.. 다른 언니들 오빠들한테 미안한데.. 내 목소리가 내가 내고 싶은 게 아니라 이제는 자연스럽게 나와서.. ! 그래도 조금씩 줄여가도록 해봐야 겠어

벌써 11월인데.. 너의 생일도 앞으로 28일 너의 편지도 슬슬 조금씩조금씩 하고 있다우! 너도 인스피릿이니깐 김천에 가서 선물을 사올게.. 아참 부쩍 추워졌는데 따뜻하게.. 입고.....다니지? 입고 다니고 <솔직히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묻지마 폭행 조심하면서 다녀! 안녕! 이녕아

 p.s 솔직히 너무 배고파서 적을게 생각안나ㅜㅠ 꼬르르르르르륵거려서 ㅠㅠㅠ

                                                  -우리반 10번인 효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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