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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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몆일 전 그날. <일기>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2.08.22 조회수 26

일기라고 하기엔 2일전 일이긴 하지만 몆일전 나는 차마 다시 겪기는 싫은 개학식을 보냈다. 솔직히 나는 개학식보다 개학식 2일전부터가 최악이였다. 그날 숙제는 왠만하면 그날 하지만 방학숙제는 왠지 미루는 맛이 있어 제때 못한 게 좀 있었다. 엄마에게 도서관을 억지로 보내 책을 빌려 오라고 하고 하루에 2000개의 단어를 적으면서 힘든 하루를 보내야했다. 마음만 급해서 책을 읽다가 내용을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읽고 다시 읽고 온갖 힘빼는 일은 나혼자 다했다. 엄마는 숙제는 제때하는 거라며 내 뒤에서 제잘제잘 등이 따가웠지만 이미 그 소리는 방학숙제를 다 할수 있을지에 대해서라는 문제에 묻혀버렸다. 그날은 토요일 가족들은 쉰다며 낮잠도 자고 게임도하고 텔레비전도 보고 완전 편하게 쉬는 데 나혼자만 영어 단어를 쓰고 책읽고 남은 숙제는 2개였지만 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쉬지도 못하고 계속 숙제만 했다. 그래서 영어 단어는 9강을 빼먹고 10강을 했고 책 줄거리는 겨우겨우 다 적을 수 있었다.또 9일에서 20일로 넘어간 그날 새벽 지네가 나와서 가족들이 더이상 물리면 안된데서 지네를 같이 잡고 하다보니 5시.... 상황은 안봐도 뻔하다 그 다음날 나는 수업을 거의 듣지못하고 듣는둥 마는 둥 기술가정시간에는 정신도 못차렸다. 정말 이번 방학 개학식 2일전 완전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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