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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을 읽고, <감상문>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2.08.22 조회수 12

방학숙제로 책을 읽게 되어서 겸사겸사 감상문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현진건 작가가 쓰셨고 내가 5권을 읽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였다.

인력거꾼인 '김 첨지'는 가난때문에 아파서 드러누운 아내에게 돈이 없어서 약 한첩도 지어주지도 못하였다. 그날은 비가 왔다. 아내가 김 첨지에게 나가지말라고 애원을 하지만 김 첨지는 누가 우리를 먹여살리냐며 아내의 애원도 뿌리친 채 일하러 나갔다. 열흘동안 재수가 옴붙어서인지 수입이 한 푼도 없던 터라서 김 첨지에게는 안나갈 수가 없던 상황이여서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일을 하러 나갔다.  그 날은 어쩐지 손님이 많아서 많은 돈을 벌수 있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엄청 좋다고 하겠지만 왠지 김 첨지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이 때가 기회인듯 싶어 일을 계속하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고 아내가 좋아하는 설렁탕을 사들고 집에 들어간다. 김 첨지가 방에 들어가자 3살 갓난아기는 울고 있고 아내는 누워만 있었다. 아내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자 죽었다는 것을 알고 오열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사실 여기서 운수 좋은 날이 아니라 운수 나쁜 날이였던 것 같다. 마지막 아내가 죽어 김 첨지가 오열하는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가난해서 약도 못사주는 집에서 아내까지 죽다니 나같으면 정말 힘들고 슬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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