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녹초가 된 날.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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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2.07.17 | 조회수 | 15 |
저번주 금요일은 내가 녹초가 된날이다. 사실 저번주 금요일은 체육대회날이었다. 나는 매년 초등학교때 운동회를 했고, 이름만 체육대회인데 더 힘들었다. 내가 늙은 건지 참가하는 종목이 많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제목 그래도 녹초가 된 날이다. 날씨가 오전까지는 괜찮다가 오후가 되더니 흐려져 결국 비가 내렸다. 비가 오는건 좋은데 왠지 찝찝했다. 나는 날씨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종목에 참가하였다. 그런데 초등학교때와는 달리 축구, 농구, 씨름, 이어달리기, 긴줄넘기 , 줄다리기등 많은 종목등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그중에 실내 하키가 제일 재미있었 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먹은 간식들도 맛있었다. 다 좋고 맘에 들었지만.. 피구는 별로였다. 맞은 것도 맞은 것이지만 왜 하필 맞을때마다 얼굴을 맞는 지 모르겠다. 한 3번째 맞으니깐 일부러 그러는 건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운동하다가 그럴 수도 있고 문화 상품권도 받아서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기분만큼은 뭔가 미묘하게 중학교 체육대회가 더 재밌고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문상을 가지고 할머니집으로 달려와 저녘을 먹고 할머니 집에서 쪽잠을 잤다. 집에와서 잘준비를 마치고 잘려고 하니깐 나는 정말 순식간에 잠에들어 잤다. 내 생각으로 보나 내 몸으로 보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가끔씩 이렇게 체육대회 하는 것도 괜찮은 것인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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