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지원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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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인영 | 등록일 | 12.03.17 | 조회수 | 45 |
지원아 예전부터 지금까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말을 느리게 해 줬으면 좋겠어. 근데 그것도 습관이라서 고치기 힘들 거야. 나도 어떤습관이 있었는데 그 습관을 고치기가 무지 힘들었거든. 편지를 쓰자마자 이런 말부터 해서 미안하고 내가 니가 기분이 나쁠만한 이야기를 자주 꺼낸것은 미안해. 이 이야기를 꺼낼 때 마다 기분 나쁘다는 건 아는데 자꾸 말해서 그런지 그냥 평소 이야기를 하다가 습관처럼 나오는 거 있지.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런 이야기를 아이에 안 꺼낸다는 것은 아닌데 노력은 해 볼께. 아이에 안 꺼낸다는 약속은 솔직히 내가 자신이 없어. 노력하다 보면 입에서 안 나오게 될꺼야. 내가 노력하는 대신에 너도 노력해야 될 점이 한가지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것은 좀 그러니까 내가 다음에 말해줄께. 중학생이 되니까 귀찮은 것도 있고 힘든 것도 많다. 빨리 적응이 되면 좋은데...적응이 안 되니까 너무 힘들어. 초등학교 때랑 많이 달라서 그런 것같다.뭐 적응 되면 괜찮아 지겠지. 초등학교 때에 있었던일은 과거에 일이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자^^ 이 편지를 니가 읽고 초등학교때의 나한테 안좋은 감정이 떠올랐다면 미안해. 그래도 중학교 때는 사이좋은 친구로 지내고! 은지한테도 편지로 쓴 이야기 이지만 초등학교 때 지내왔던 것처럼 앞으로 남은 중학교 생활 동안에도 계속 이상태를 유지하며 지냈으면 좋겠어. 남은3년 후회 없이 지내자!머릿속에 좋은 기억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나쁜 기억들만 가득하면 친구에 대하여 안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고 과거의 일로 여자애들과 사이만 멀어질 수 있잖아. 시간이 끝났다. 그럼 여기서 마칠께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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