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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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인 | 등록일 | 12.03.30 | 조회수 | 17 |
오늘 아침에 잔잔히 비가 내렸다. 비가 투둑투둑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가 가만히 잔잔하게 들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은지와 다인이와 같이가려고 우산을 쓰고 있었는데 좋은 소리가 들리니 애들오는줄도 모르고 듣느라 바빴다. 오후가 되니 더 비가 많이 왔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창밖을 내다보니 몇만개 아니 셀수없을정도로 많은 빗방울들이 떨어지면서 웅덩이에 퐁당퐁당 울릴때 작았다가 점점 커지는것이 참 신기하였다. 몇일에 한 인터넷사이트에서 비내리는것을 하늘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았다. 나는 이 사진을 보고서 구름에서부터 쏟아지는 것들이 참 신기하였다. 이 구름들을 호리병 속에 담아서 아프리카로 보내주고 싶었다. 이 비구름을 담아서 주면 물이 부족하여도 내가 이 호리병뚜껑을 여는 순간에 이 작은 뚜껑여는일 하나로 여러 사람을 살리다는것이 기분이 좋은 상상이였지만 일어날수는 없는 일인 것 같다. 비소리가 투덕투덕 울리니 마음마저 투덕투덕 둔탁하게 울리는 것 같다. 조용히 서서 창가를 바라보면 울적한 마음이 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는 것 같다. 비가 여러시간동안 오면 웅덩이가 몇개 몇개 늘어나는 과정이 참 좋은 것 같다. 보잘것없던 물 한방울이 많이 모이면 아주 큰 웅덩이도 만들 수 있다. 이 웅덩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티끌모아 태산' 이라는 문장의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100원씩 365일 매일 모으면 36500이 되듯이 정말로 작다고 보잘것없이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았다. 앞으로는 물 한방울이라도 아껴쓰려는 정신과 실천의지를 길러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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