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면접을 보고왔다. 영재원을 가기위해 한 면접으로 통과하면 또 다시 영재원을 다닐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먼저 면접의 결과를 말하자면 좋았다. 그 과정을 설명하자면, '일단 1시간을 달려 청주 도착, 그리고 도시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골집' 이라는 매우 시골틱한 식당에서 동태찌개 3인분을 먹었는데 정말 뜨거워서 컨디션이 51%정도 않좋아졌음, 교대 구경 후 시험장 입장... 시험장에서는 전 과학고 영재 아이들과 잡담을 하다가 7번째 시험자로 선정되 전체의 1/ 3정도 앞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30분을 기다려 면접관의 얼굴을 겨우 봄. 면접의 내용은 단도직입적으로 분수로 된 피라미드 형태의 수열(?)에서 6개 정도의 빈칸에서 1칸의 내용을 구하는 문제였다. 난 좋은 방법으로 빠르게 답에 접근해 갔는데 면접관은 설명을 잠깐듣고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였음. 그래서 틀린지 아닌지 확인도 못하고 일단 확신이 가는 답을 내놓은 뒤 면접관이 먹을 과자를 가져갔음. 그리고 과학고 내에서도 가장 친하게 지내던 아이와 접선을 해 답을 교환한 후 해어졌음. 예상대로 답은 달랐고 그 아이 답도 잘 생각하면 맞는 것 같긴 했음. 한마디로 면접관들은 답이 여러개인 문제를 줘 놓고 누가 가장 창의적인 답을 내놓느냐를 알아보고 싶었던 것이었음. 그제서야 왜 다른 아이들이 면접관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렇게 느리게 나왔는지 알게되었음. 하지만 나도 나의 답이 창의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잘 봤다고 생각함.' 이것이다. 별로 재미있는 기억은 아니었다. 오늘은 하고싶은 말은 없고... 단지 설명이다. 다음 부턴 이런글 않써야지...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