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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그 사소한 문제
작성자 남인화 등록일 12.11.19 조회수 16

나는 요즘 끔직한 충치를 앓고있다. 정확히 이게 충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충치가 아닌 이상 이렇게 아플리가 없다. 난 사실 이 충치가 처음 충치다. 전에는 단 한번도 충치를 겪어본 적이 없는 것이다. 딱히 그렇게 이를 잘 닦지않던 나에게 그런 일은 행운이었다. 그러나 그 깜깜무소식이던 충치가 이제서야 나타나 날 괴롭히고 있다. 그런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지금 나에게 충치가 2개나 있다. 그 것이 하필이면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떨어져 있었고 또 하필이면 두 개가 양쪽어금니 부분에 있는 것들이라서 처음 겪는데도 충치 중에서 가장 불편하고 아픈 경우가 들이닥친것이다. 그래서 뭘 씹을 때면 앞니로 물어 뜯어야 한다. 가뜩이나 가짜 앞니도 혹사당하고 있는데 더 강하게 해야 한다니... 이제 뭐 좀 먹을때면 치아 걱정부터 하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따로없다. 난 아직 내 충치 상태를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곧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이미 참을 수 없는 불편함에 다다랐고 끝은 보이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니 난 언제나 이런 사소하거나 큰 문제에 시달려야 했다. 지금 이 충치나 잠바 터진거나 지각하는 거나 뭐 그런 여러가지 등등... 하지만 난 언제나 이런 사건들을 좀 더디긴 했지만 안전하게 해소했고 최근에도 그러고 있다. 이런 것 들이 없다면 삶은 조금 더 지루할 지도 모른다. 고통이 정신을 번쩍들게 해준달까나. 난 이 끔찍한 충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모두들 나처럼 현대사회 속의 사소한 문제에 긍정적 시선을 갖길 바란다. 사소한것 하나하나마다 최악의 경우를 일으킨다면 모든 것이 피곤해 질 것이다. 이 것은 순전히 내가 전부터 느껴온 것이다.난 어릴때 내가 말한 최악의 경우들을 만들고 다닌 트러블메이커(?)였다. 그러면서 이게 얼마나 쓸대없는 것인지 깨닫고 그것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그 후에 이런 글을 쓰게된것이다. 우리 모두 이 문제아같은 글을 읽고 자신이 사소한 문제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가졌는지 생각해보고 반성해 보자. 그러면 그 것들이 얼마나 괜찮은 것들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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