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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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화 | 등록일 | 12.11.09 | 조회수 | 16 |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포기한 책이다. 딱히 길거나 따분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이것을 왜 보고 있는지 이해가 않가서이다. 300쪽 정도에서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이 무지막지하게 큰 책을 읽고싶다면 난 절대로 보지말라고 권하고 싶다. 당신이 그래도 보겠다면 이 책에 아쉬움을 남기지 말라. 이 책을 보다보면 처음 부분은 별로 이상한 부분도 없고 괜찮은 내용이라 생각하기 쉽겠다. 하지만 70쪽 정도 부터 내용이 상당히 막나가기 시작하고 어느정도 가다보면 개연성은 물론이고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도 없어지며 엉뚱한 재미마져 사라지게된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내가 이 책을 그렇게까지 많이 봤던 이유가 무엇이냐? 그건 아쉬움때문이었다. 누가 500쪽이나 800쪽까지 꾹 참고버텨가며 읽었던 책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재미있는 내용이 나올거라고 꿋꿋이 믿으며 실망하지 말고 포기할때가 오면 미련없이 포기하도록 하라. 그때가 않온다면 끝까지 읽어도 좋다. 그리고 이 책의 끝없이 많은 단점 중 매트리스들이 폴락락 하거나 보거루 한다는 식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말도있고 심지어 매트리스들이 살아 움직이며 어떤 말도안돼는 별에 거주한다거나 모든 말을 번역해주는 바벨피쉬(이건 구글번역기의 이름), 그리고 무엇보다 단지 '우연히' 식으로 전개되는, 정말 치가 떨릴정도로 개연성을 떨어뜨리는 내용이 정말 이 책을 던져버리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희한하게 웃기는 내용들이 많은데 겨우 홍차하나 때문에 슈퍼컴퓨터가 멈춰버리거나 그외의 엄청웃긴 말들이 많이 있긴하다. 하지만 그것은 수많은 단점을 보안하긴 힘든 장점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싶다면 프롤로그 먼저 읽어보는게 좋을 것이다. 거기엔 왜 이 책이 이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내용이 조금 적혀있다. 여기서 말하자면 하나의 시리즈인 6개의 시리즈를 한 책에 묶었단다. 그래서 이렇게 큰거다. 그리고 작가라기 보단 민간인이 방금 지어내 들려준것같은 너무너무 민간적인 그러니까 비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내가 써도 이것보단 잘 쓰겠네 하는 느낌이 들게한다. 그러니 이거보면서 시간낭비할거면 차라리 동화책이나 보도록하라. 그게 52배정도는 더 창의적일거다. 어쨌든 이 글은 그 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을 위해 쓴글이고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그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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