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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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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래스가 그립다.
작성자 남인화 등록일 12.08.22 조회수 16

u클래스. 나는 그때가 지금 너무 그립다. 그때는 적어도 숙제걱정과 안구건강걱정은 없었다. 다만 좀 지루했을 뿐이지. 나는 한때 전산실에서 야자를 한다는 소문을 들은적이있었다. 그땐 정말 옛날이었다. 내가 1학년이었을때 나는 그때 지금의 이 느낌과 그때 내가 상상했던 느낌에 차이가 있음을 몰랐다. 그저 색다를것이라는 단 하나의 느낌만이 공통되었다. 지금 전산실에서의 느낌은 색다르긴하지만 이것은 부정적인 색다름이다. 불편한 침묵과 시끄러운 자판소리만 흐르는 곳. 나의 상상은 절대로 이것이 아니었다. 그저 침묵과 평화, 그리고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는 전산실을 바랬을 뿐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불편한 전산실이 적응되지않고 말 그대로 불편하다. u클래스. 그곳은 아니었다. 지금처럼 들려오는 자판소리는 없었고 그저 학생들이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속닥속닥 소리가 전부였다. 이 불편한 곳에서 나는 그곳이 그리울뿐이다. 난 왜 이곳에서 이러고 있을까. 대체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난 놀고 있었고 그때는 방학이었다. 그래. 기억난다. 난 방학숙제인 문예창작 100편을 못써서 이렇게 된것이다. 그 행복했던 방학이 왜 이제 다시찾아와서 나를 괴롭히는 걸까 왜 날이렇게 어지럽게 만드는것일까. 방학. 그것이 나를 전산실에 버렸고 지금은 너무 후회된다. 사람들은 전산실이 좋다고 하지만 나는 이 어색한분위기보다야 u클래스의 자연스러운 야자분위기가 좋다. 100개의 문예창작을 하고 빨리 u클래스로 돌아가는 것이 지금의 내 소망이다. 제발 u클래스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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