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주 前 교장 선생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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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3.09.06 | 조회수 | 16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박예슬이예요. 잘 지내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어제 직접 연락을 한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께 전화가 와서 많이 놀랐어요. 저를 기억해 주시고 계셔서요. 그저 그 사실에 감사할 뿐이죠. 그 학교에서 잘 계시죠? 제가 오늘 선생님이 근무하고 계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어요. 사진으로나마 선생님을 뵙게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저 선생님을 보면 항상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라요. 선생님은 아픈 저에게 항상 희망을 주셨으니까요. 그 희망... 가끔씩은 제 마음 속에서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공무원에 관심이 가요. 아무래도 작가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좋다가도 기피를 하게되는 것 같아요. 작가는 계속 연습하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 그때 도전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지만 언젠가는 동네 서점에서 '저자 박예슬'이라고 쓰인 소설 책이 보이도록 노력할게요. 공부하느라... 아니... 이건 핑계일 뿐이네요. 그리고 요즘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요. 소설을 쓰면서 내용과 실력이 부족한 것을 느끼지만 어떤 것을 채워야 그 빈 칸이 사라질지에 대한 것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 점은 언젠가는 사라지겠죠?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그 부족한 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저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겠죠? 열심히 노력할게요. 공부도, 소설 쓰는 것도 저의 미래와 꿈을 위해 노력할게요. 그러면 나무에서 언젠가 열매가 자라는 결실을 이루 듯 저의 꿈도 언젠가는 결실을 이룰 것이라 믿어요. 요즘 정치에도 관심이 가고, 경영에도 관심이 가고, 글쓰기에도 관심이 가요. 점점 커갈수록 꿈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1학년 때와는 달리 꿈이 생기니까 뭔가 가슴이 벅차 오르면서도 기분이 좋아지고 더 밝아지는 것 같아요. 꿈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꿈이라는 자체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요즘 느껴요. 선생님! 선생님은 언제나 저의 가슴 속에서 좋은 선생님으로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직접 연락을 하고 싶어요. 그저 제가 아프고, 선생님의 연락처를 모르는 것이 가장 속상하네요. 선생님 목소리 직접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환절기라서 많이 건조하고 선선하니 건강 잘 챙기셔서 아프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3. 9. 6(금) -박예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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