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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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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에게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3.09.03 조회수 16

 헤이~ 인애~ 크크크. 왠일로 내가 너한테 편지를 다 보내는지. 흐흐흐. 잠깐... 언제 내가 너한테 편지를 보냈지... 그렇게 오래 된 느낌은 안드는데... 이건 무슨... 뭐... 아무튼! 잘 지내지? 난 잘 지내고 있어.(정말 형식적인 인사말. 매일 얘기하는데 물어보나마나.) 뜬금없지만 너한테 항상 고마워. 항상 무슨 자료니, 무슨 자료니 하면서 나한테 다 챙겨주고. 또 불과 몇 달 전에는 아예 전화로 모든 정보 다 가르쳐 줬잖아. 흐흐. 너 야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시험 정보 얻는 것 겸 수다? 겸사 겸사라고 하지, 그런걸. 근데 내가 너 나랑 통화하면서 막 퇴근하는 주위 어른들한테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인사하다나 "뭐?" 라고 되묻고 할 때 어이 없음 3분의 1, 폭소 3분의 1, 귀여움 3분의 1 정도의 감정을 느꼈어. 뭐라고나 할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엄청 많이 섞인 감정이었지. 흐흐. 음... 시작은 했지만 그렇게 할 얘기는 없다. 항상 얘기해서 그런가? 뭐 아무튼 중학교 졸업하면 또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너와의 우정 영원했으면 좋겠다. 나 친구도 얼마 없는데~! 흑흑... 내가 뭐 휴대폰으로 친구 구하는 그런거 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이만 쓸게. 이거 별 내용은 없지만 읽으면 답 줘. 흐흐. 그럼 안녕!!

                                                                                     2013. 9. 3(화)

                                                                                      -예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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