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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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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이 언니에게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3.03.21 조회수 20

언니~! 안녕!! 언니가 읽지 않고 나 혼자 쓰는 편지지만 그래도 언니를 생각하니까 완전 반갑다. 흐흐흐.. 언니는 잘 지내고 있어? 나는 잘 지내고 있는데. 흐흐.. 이번에도 나는 설과 겹친 언니의 생일을 이메일로 축하해 주었지.. 언니는 나한테 너무 고맙다고 했고... 언니, 미안해.. 너무 멀리 있어서 선물도 못해주고... 말로만 생일 축하한다고 하고... 마음 같아서는 언니가 있는 곳까지 직접 가서 선물을 주고 싶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네... 하하... 하하... 하... 아무튼... 언니 보고 싶다. 언니 얼굴 못 본지도 오래 됐는데... 여기 있을 때랑 많이 달라졌을려나? 더 성숙해졌겠지? 흐흐흐... 원래 올해의 첫 편지는 언니한테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저렇게 편지를 쓰다 보니까 언니한테 늦게 편지를 보내게 됐어. 언니는 이 말을 들으면 괜찮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난 그 점이 살짝 찜찜하다.. 근데 오랜만에 이렇게 언니한테 편지를 쓰니까 기분이 묘하고 머릿 속이 하얘졌어.. 허허허허... 언니한테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이렇게 저렇게 생각이 서로 뒤틀려서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뒤죽박죽 엉망진창.. 하하하!! 그럼 이만 쓰도록 할게. 시간 되면 메일도 보낼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흐흐흐.. 그럼 진짜 이만 쓸게. 안녕!!

                                                                      2013. 3. 21(목)

                                                           -언니가 보고 싶은 예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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