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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새내기 중학생 후배들에게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3.03.11 조회수 29

얘들아, 안녕? 난 너희의 선배님(?)인 박예슬이라고 해. 어차피 너희들은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편지를 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쓰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어. 근데 너희 학년은 9명이더라? 그 어마 어마한 숫자를 보고 나는 잠시동안 몹시 부러워했지.. 우리 학년보다 2명이나 많으니까 말이지.. 음.. 거기에는 유치원도 같이 다녔던 내 친구 인애의 동생 사민이도 있고, 내가 1학년 때 몹시 귀엽고 예뻐했던 정서, 효정, 예영이도 있고.. 그리고 말썽꾸러기 남자애들도 있고.. 특히 예영이랑 효정이, 정서는 내가 너희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봐왔었잖아. 그런데 이렇게 중학생이 되어서 다시 만나게 되니 왠지 아들, 딸 다 키운 엄마의 심정이랄까? 뭔가 감정이 묘하네.. 흐흐흐.. 어쨌든 중학생이 된 것 축하해. 너희들도 드디어 한 단계 더 성장을 하였구나. 하하하!! 흠..! 뭔가 편지가 묘하게 이상했지? 그래도 너희들이 이해해줘. 내가 오랜만에 글을 썼더니 어색해서 그러는거야. 아무튼 이렇게 안부를 물으니까 기분이 좋다. 그럼 이만 쓰도록 할게. 안녕.

                                                                                                     2013. 3. 11(월)

                                                                                                  -너희들의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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