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상촌중학교에서의 마지막 야자를 끝내는 날이다. 1,2 학년에게는 내년이 남아있지만 우리에게는 마지막 야자이다. 솔직히 엄청 기쁘지만 마지막 야자를 한다니 그냥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되게 시원섭섭하다. 이제 야자도 끝나고 방학이야기도 꺼내시니 이제 이학교도 거의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야자를 햇을때를 떠올려 보면 되게 설레였다. 초등학교때도 야자를 햇지만 그때는 공식적인 야자가 아닌 그냥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해서 잠깐 야자를 했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하는 야자에 되게 설레였다. 처음 야자를 했을때와 지금을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차이가 있다. 그때는 정말 야자라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도 하고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엄청 노려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야자시간을 빼볼려고 온갖 잔머리를 다 쓴다. 이년차이란게 이렇게 많은 차이가 있을 줄이야.... 고등학교가서도 당연히 야자를 계속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는 당연 더 잘 야자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학교 공부가 너무 빡세다고 매일 투덜 거렸는데 마지막 야자를 생각해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나에게는 되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길게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 이라는 글을 남기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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