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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전 내 풀이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3.12.17 조회수 58

이번주 금요일이 고등학교 가는 고입이다. 물론 미달인 관게로 내가 떨어질 일은 없지만 그래도 시험은 시험인만큼 준비를 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작을 하고 문제를 풀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는 안졸았던게 득이 된거같다. 앞에 한번 읽어보면 문제가 이상하게 풀린다. 정말 내가 풀면서도 이상했다. 국어랑 영어랑 수학은 수업시간에 푸니까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사 사회 과학...은... 공부를 해야 한다. 선생님이 2011년도부터 나온 문제를 주셨다. 그럼 오늘 야자시간에는 난 그걸 풀면 되고, 과학은 과학시간에 선생님이랑 같이 풀고 있다. 정말 지문은 엄청 어려워 보이지만 정말 기초중에서도 기초인 문제가 나온다. 달의 거리를 구하고 비례식을 세워야 할 것 같이 말을 하고 지문도 엄청 길지만 답은 길이를 구하려면 동전이 달을 얼만큼 가려야 할수 있냐 라는 문제였다..... 문제는 엄청 긴장하고 나 정말 과학공부해야겠구나 라는 마음을 갖게 했지만 문제를 보는 순간.... 엄청 허무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를 빼고 보는 과목이 두개나 더 있다. 기가와 도덕... 언니오빠들이 네가 도덕적이면 도덕문제는 그냥 풀수 있다고 말했다. 도덕을 틀리는 나는 그럼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뜻인가?... 이 문예창작을 보시는 도덕선생님은 아마... 화를 내실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도덕공부를 할 시간에 과학문제를 더 볼 예정이다... 죄송합니다.... 문제는 기가 기술적인 부분도 내가 외워야할 부분도 있어서 내가 한번쯤은 기가 책을 봐야 하지만 아직까지 기술책을 본 적이 없다. 큰일 났다. 기가는 일학년 이학년 삼학년 교과서가 있어서 내가 봐야할 범위가 너무 많다..... 기가선생님이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공부를 하지 않으려 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한번만 보면 맞칠수 있는 문제를 내 게으름으로 놓치고 싶지는 않다. 선생님들이 내신점수와 고입으로 우리를 평가하신다고 했는데 왜 하필 공부로?? 공부는 몇천가지 재능중 하나인데 내가 왜??? 내꿈이 요리사인 만큼 차라리 요리로 시험봐서 등수를 매겼으면 좋겠다. 내가 분명 잘하는건 따로 있는데 그 재능을 키울 시간에 내가 하지도 못하는 재능을 붙들고 있어야 하는거지? 내 꿈은 공부와는 관련없는 직업인데... 내가 인문계를 가서 좋은 대학교를 가야 꼭 성공하는 요리가사 되는 건가??? 수학선생님이 내신점수와 고입점수를 보고 평가를 했다고 하셨는데..... 물론... 맞는 말일수 있지만 그말을 들은 후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째서 사람을 공부의 성적만을 가지고 판단하는건가? 정말 사람을 매기려면 공부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나 매너 등을 따지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공부는 사람을 매길수 있는 방법이다 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착한사람도 정말 바보가 되는 그런게? 창의성은 너무 많아서 주체할수 없지만 공부를 하지 못하면 옳지 못하고 눈에 뛰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건가??? 고입전에 선생님들이 해주신 말들이 갑자기 내 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아마 내가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내가 공부를 못해서이기때문에 이런 글을 썻을 것 이다. 내가 공부를 잘했다면 공부로 순위를 매긴다고 했을 거니까..... 하지만 공부에는 정말 소질 없는 나는 어디에 말하고 싶었다. 어쩌면 내가 그냥 나를 위로하기 위해 글을 썻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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