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넓은 스케치북
이제는 거의
검게
물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이제 물들어 가고 있는 스케치북도
넘길때가 왔다보다
이제 다음 하얀색 스케치북에
다시 그려갈 내 일상들을 생각해보면
너무 떨려서
스케치북을 다 채우지 못 할 것 같아서
걱정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