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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달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3.12.05 조회수 39
마지막인 만큼 엄청 오글 거린 글이 될 것 같다. 2013년의 마지막달이 왔다. 2013년이라는 글이 아직도 익숙하지도 않은데... 2014를 써야 할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얼른 2014년이왔으면 좋겠다. 12월달이 나를 너무 애태우는 것 같다. 정말 이도저도 아닌 그냥 어정쩡한... 2013년도 아닌것 같고 2014년도 아닌... 뭐라할까 그냥 아무사이에도 낄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달 말이다. 12월달은 많은 일정들이 있지는 않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이 너무 큰 스케줄이 껴있다. 일이학년의 기말고사와 학업성취도 평가가 있고 우리에게는 고입이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10일 후 발표가 나고... 그리고 하루만 더 있으면 나는 18이 된다.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 같다. 2014년 이라는 압박감이 나를 너무 누르는 것 같다. 2013년은 다른 년과 다르게 엄청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좋은건가? 사람은 나이에 따라 자기의 시간이 가는 시속과 같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시속 80으로 달려왔다는 기분이 드는건 뭘까? 70도 90도 아닌 80... 진짜 내가 느끼는건 80이다. 내 나이가 80인건가.... 그만큼 고민이 많은거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아니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의 요일이 싫어지지만 하루가 지나면 점점 다가오고있는 2014년이 두려워진다. 이제는 다시 없을 2013년 12월 지금 이시간... 항상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중요한지 몰랐지만, 이 글을 쓰고 보니 정말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앞으로만 가려고 하는 내가 이제 생각해보니 불쌍해 보인다. 어떻게 하다가 내가 이 이야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어째든 12월달은 오늘도 지나가고있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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