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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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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7일월요일~1월10일금요일의 이야기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4.01.13 조회수 52

와.. 진짜 정말 학원하나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어요. 정말 일주일의 평인 내내 뭐뭐 하면서 지냈는줄 아십니까. 평소같았으면 방학이니까, 티비보고 게임하고 핸드폰만지고 그럴텐데, 이젠 애들이 밖에서 건전하게 놀자고 해도 못나가는 신세다. 내가 게을러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아 그래 내가 게을러서 그런 것 같다.

일단 어떻냐면 학원에서 숙제를 내준다. 하루에 한 30~40개정도 단어를 외우는거랑 지문을 해석하는거 한2장정도? 근데 그걸 학원갔다와서 밤에 하면 되는데, 그게 귀찮아서 맨날. 내일하지뭐ㅎ

..하.. 그래서 아침에일어나자마자 평소에안하던걸 한다. 진짜로 "밥먹고 공부만했어요"ㅋㅋㅋㅋㅋ아나.. 그래도 난 학원에서 모범생이미지를 지키고 싶으니까 반드시 다 해간다. 가끔씩 지문은 좀 애매하거나 모르는게 있긴해서 못풀어가긴하지만 모르는단어도 다 찾아서 필기하고, 줄까지 쳐가면서 꼼꼼하게 해간다. 그리고 영어단어도 첫날은 뜻만적는줄알고 반이상틀렸지만, 둘쨋날에는 좀 열심히안해서 4개틀려서 통과하고 그 다음날부터 계속 만점ㅋ만점ㅋ만점ㅋ 이젠 만점을 안받으면 안될 것 같은 그런 학생이 되었다. 숙제안해와도 쌤들이 왠일이냐고 봐줄만한 학생이 된 것 같다. 아 뿌듯해. 우리반 담당은.. 아직 이름을 잘 안외워서 모르겠지만 월화금 하나쌤(?) 한나쌤(?).. 수목은 크리스쌤(?) 크리스라구요? 크리스가아니었나. 뭔가 본명을 쓰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암튼 쌤들 착하시고 재밌음. 애들이 까불어도 다 웃으면서 넘기는데 오 맘에듬..

아 그리고 음.. 우리반에는 총 8명이 있다. 남자4명 여자 4명. 남자애들은.. 김용탁, 민병철, 전형승,김원철이라는 애들이 있고 여자애들은 나랑 전성윤 유혜지 박은정이라는 애가 있다. 다 고1인 것 같았는데 얼마전부터 혜지라는애는 학원다닌지 얼마안되서 포기를 한 것 같다. 뭐암튼 7명이서 잘 하고 있는데.

화요일날은 민병철이라는애가 또 샤프를 빌려갔다. 근데 수요일에는 빌리않았다. 아 솔직히 좀 아쉬웠다. 빌려가지 ㅇ.. 근데 목요일날 또빌림. 아 정확히 요일이 기억이 안나긴하지만 병철이라는 애가 총5일중에 3일을 샤프빌려갔다. 계속 빌려도 괜찮긴한데,음. 아그리고 같은날 형승이라는애가 샤프심을 빌려갔다. 목요일인가 금요일인가 은정이가 지각을 했는데, 차비가 없어서 집에 못들어가서 책을 못가져왔다고 했다. 그래서 나랑 같이 앉아서 책을 보게 되었다. 반가워요. 암튼 진짜 이렇게 일주일내내 공부에 얽매여서 미친듯이 공부를 했던 적은 진심 처음이다.

학원가는게 너무 좋다.

 

아맞다 그러고보니, 누가 뭐라고 할까봐서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는데 음.. 목요일날인가 그 때 집에갈때 김은규랑 병찬이오빠를 만났는데, 김은규는 시간때매 못가고 병찬이오빠랑 김밥천국가서 밥먹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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