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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축제 후기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3.10.16 조회수 45

2013년 10월 11일 제 16회 삼도봉 축제를 했다. 빨리 끝났으면 했던 축제가 드디어 끝나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이 글은 삼도봉 축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기위해 쓴 글이다.

올해는 예전에도 말했고 모두다 알다시피 요 근래 그러니까 작년과 제 작년보다 훨씬 스케일이 크다. 스케일이 크다는게 뭐 엄청 달라진 건 아니고 그 때는 개인별 장기자랑이 2개? 3개? 정도 였는데 이번에는 10개 정도를 한 것 같다. 27명이라는 인원이 그걸 다 소화한 거다. 누가봐도 이건 놀라운 일 일것이다.

첫 시작은 사물놀이었다. 공연을 했던 곳은 체육관이 었는데 우리학교 체육관이 작기 때문에 사람이 조금만 있어도 북적한 기분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물놀이를 했던 시간 10시 정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할머니 4분정도에 할아버지 1분.  축제 연습기간동안 사물놀이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람이 없는 것에 아쉽긴 했지만 다행으로 여겼다. 그렇게 사물놀이가 끝나고.

두번 째는 학교에서 사물놀이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하는 수화부에서 수화공연을 했다. 총 3곡을 했는데 첫곡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여자가수가 부르는 드라마 OST 였던 걸로 기억한다. 두번 째 곡은 무조건이고 세번 째는 뽀로로 오프닝노래였다. 특히 나는 뽀로로에서 수화로 '뽀롱뽀롱뽀롱뽀롱'을 할 때 애들이 펭귄 흉내내는 게 귀여워서 좋았다. 수화라는게 어려울 것 같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봐서 좋았다.

세번 째 공연은 나랑 정미언니가 준비한 건데 악기연주다. 나는 피아노 반주를 쳐주고 정미언니는 플룻을 불렀다. 원래 준비기간동안 연습하려 했던 곡은 총 2곡이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인생의 회전목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언제나 몇번이라도] 이 두곡 이었는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반주가 어렵기도 했고 시간이 촉박해서 연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곡만 했다. 공연 당시에, 우리는 한번도 제대로 맞춰본 적이 없다. 그래서 틀리기도 많이 틀리고 플룻이 도덕선생님 꺼라서 소리도 잘 안났다.(관리소홀, 작년에도 플룻공연을 했었는데 그 공연이 끝나고 그걸 그대로 방취해뒀다함.) 연주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미언니가 남은 부분을 안하고 나한테로 다가왔다. 영문을 몰라서 멀뚱히 있는데 그냥 다음소절부터는 피아노 독주로하자고 했다. 예전에 한번 연습은 해놨었는데 가능할지, 하지만 성공했다.(올ㅋ) 그렇게 무사히 연주가 끝나고, 밴드를 제외한 개인 공연들이 시작했다.

네번 째 공연은 1학년 여자애들이 준비한 공연인데, 에이핑크의 'My My'를 추는 것이였다. 네 명중에서는 정서랑 예영이가 춤을 잘춘다고 해서 그런지 춤 대형이 처음부터 끝까지 예영이랑 정서가 앞에 서있고 다영이랑 효정이는 뒤에서 췄다. 연습을 평소에 열심히해서 틀리는 것도 별로 없었고 잘 췄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대형을 바꿔서 췄으면 조금 더 나았을 것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잘 봤다. 짱짱걸.

다섯 번째 공연은 지원이를 뺀 2학년 여자애들이 준비한 공연이었다. 일단 춤을 추고 노래를 했다. 춤은 미쓰에이 ' Good Bye Baby' 1절과 레이디스코드 '나쁜여자' 1절을 연결해서 췄다. 미쓰에이 춤은 여자 5명 중 은지를 제외하고 췄고 레이디스코드 노래가 나오면서 은지가 들어왔다. (그 때 느낀 거지만 춤을 출 때 유독 인영이는 절도가 오..)그렇게 춤을 다 끝냈을 때는 숨이 많이 찰텐데 바로 다음순서로 노래를 불러야했다. 효정이랑 다인이랑 은지가 2NE1의 'Hate you'를 불렀는데 곡이 신나는 곡이라 더 힘들었을 것 같았다. 그래도 2학년애들은 노래를 잘부른다. 하하. 그다음 순서는...하... 젠장.

일곱 번 째 공연은 나랑 정미언니가 ..

여덟 번 째 공연은 2학년 여자애들 5명이서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췄다. 난 원래 여자걸그룹을 안좋아하는데 크레용팝이 귀여워서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난 애들이 연습할 때 부터 늘 관심있게 보았다. 당연히 난 촬영을 하면서도, 응? 내가 동영상 찍었었나 ? 아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애들 추는게 너무 귀여웠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애들이 동물잠옷을 입고 추는 거였는데 사전에 미리 입어보고 추니까 다리가 안 벌려진다고 그냥 평상시 사복을 입고 췄다. 동물잠옷을 입었으면 정말 귀여웟을텐데 아쉽다.

아 이런 시간이없어서 빨리 써야겠군.

아홉번 째 공연은 1학년에 민수랑 기준이랑 현수랑 젠틀맨 1절을 췄다.

열번 째 공연은 2학년에서 지원이를 제외한 애들이 써니를 췄다.

열 한번째는 1학년 애들 단체로 독도플레시몹이라는 춤을 추었다.

열 두번째는 여자애들 10명이서 으르렁을 췄다. 아진짜 이것만 생각하면 추억이 돋는다.

그리고 열 세번째 대망의 연극을 하였고, 대충 잘 맞춘다음에 가장마지막인

열 네번째는 밴드였다. 음.. 실수를 좀 하긴 한 것 같지만 아무튼 내가 3년동안 중학교 생활을 하면서 제일 재밌고, 알찬 축제였다.

내년에는 더욱더 대박이겠지. 왜냐하면 우리가 졸업하고 신입생 애들이 엄청 많으니깐. 얘들아 힘내라. 음.. 글쎄 내 희망사항이지만

고등학교가서 축제때 공연에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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