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렁 앨범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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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3.10.17 | 조회수 | 34 |
기다리고 기다렸던 엑소 으르렁 앨범이 드디어 도착했다. 10월 16일 저녁, 집으로 귀가하니 책상위에 택배가 두개가 두둥. 한개는 엑소 앨범 두개가 든 중간사이즈 박스고 또 하나는 G2를 사면 공짜루 주는 정품 케이슨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앨범이 중요하지. 으르렁 활동은 끝난지 오래되고 다른 앨범 준비중이지만,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으르렁 앨범을 은지랑 내꺼를 동시에 구매했었다. 바로 내꺼를 뜯어 보고 싶었지만 학교에 가서 은지랑 같이 뜯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 평소보다 훨씬 일찍 평소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20분도 안되서 학교로 갔다. 은지랑 드디어 개봉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똑같은 앨범인데 긴장을 하는 이유는 바로 앨범안에 들어있는 랜덤카드 때문이다. 신인 가수들은 예외 일수 있지만 보통 앨범을 사면 그 사이에 랜덤으로 그 아이돌 멤버사진이 들어있다. 나는 시우민을 좋아하고 은지는 백현이를 좋아해서 랜덤카드가 각자 원하는 데로 나왔었으면 소원이 없었을 텐데. 엑소가 12명이라서 원하는 멤버가 꼭 나올거라는 보장은 정말 확률이 적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사전에 미리 약속해둔 게 있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멤버가 나오면 바꿔주는걸로. 앨범은 동시에 뜯어보긴 했지만 랜덤카드를 먼저 발견한 건 은지였다. 은지가 깜짝놀라면서 날 쳐다봤다. 카드 뭐나왔냐고 물어보는데 불긴한 기운이 흘렀다. 난 초조해서 내껄 빨리 봤다. 아, 루한. 이정도면 다행이겠지. 그런데 은지는 시우민이 나왔다고 한다. 아, 이런 .. 은지가 나한테 "바꿔줄까 ..?" 라고 말을 했다. 나는 너무 미안했지만 고민따위 하지 않고 "어.!" 하고 대답했다. 약속을 해놓긴 했지만 정말 너무 미안했고 백현이가 야속했다. 그렇게 무사히 으르렁 앨범을 확인하고 이제 안에 내부를 구경할 차례였다. 처음 열면 씨디와 팔사진이 있는데 이팔은 누구팔일까 궁금했다. 그 다음장으로 엑소 멤버들이 하나씩 나오고 그 뒷장에는 친필 메세지 같은게 있었다. 엑소의 글솜씨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특히 백현이의 글씨가 인상적이었다. 그게 끝나면 개인사진들이 있고.. 아 그냥 환상적임♡ 나중에는 이렇게 안사고 팬싸갈 수 있게 예약해서 사는 앨범이 됬으면 좋겠는데 .. 진짜 엑소팬싸는 죽기전에 무사히 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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