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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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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쓰지?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05.06 조회수 24

쓸 게 없다. 쓸 것이 없다. 그렇다. 그런데 안 쓰면 혼난다. 그래서 써야 된다. 근데 뭘 쓰지? 내가 작년에 해봐서 아는데 쓸 거 없는데도 꾸역꾸역 쓰면 내 다이아몬드같은 멘탈에 충격이 간다. 야자시간에 글만 8개 쓰면서 내가 뭘 쓰는지 나도 모르면서 썼다. 그래서 그렇게 안 쓰려고 하는데 지금은 내가 뭐하는거지?
뭐라도 써야되는데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뭘 쓰지? 딱히 쓸 것이 없는데.
문예창작 하기 싫다. 지난 2년동안 글만 300개 넘게 쓰니까 쓸 것도 없고, 일기도 질려서 더 못 해먹겠다. 뭐라도 계속 써놔야 되는데 잘 모르겠다. 뭐 쓸만 한 거 없나. 에라 모르겠다. 더 이상 무리해서 썼다간 마인드 무너져서 안 되겠다. 마무리도 딱히 쓸 말이 없으므로 끝. 10줄은 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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