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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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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04.23 조회수 23

오늘은 비가 왔다. 주루루룩룰루루구루룰국. 오늘은 특별히 새로 산 6000원짜리 우산을 가지고 왔다. 비가 많이 안 왔지만 우산의 성능을 실험해보기 위해서 펴봤다. 어? 근데 내가 평소에 쓰던 우산이랑 달랐다. 버튼 누르는게 아니고 그냥 미는거였다. 그리고 제대로 밀리지도 않는다. 힘으로 끝까지 밀어봤는데 우산이 내가 알던 그 우산이 아니고 가운데가 쏙 들어간 것이 쓰고 다니면 비가 고이게 생겼다. 꼭 백두산 천지같이 생겼다. 나중에 화산도 터지고 그러려나? 어쨌거나 일단은 우산 안 쓰고 학교 와서 수학 오답노트하기전까지 20분동안 꼼꼼히 살펴봤다. 근데 아무리 해도 이상해가지고 고민하고 있는데 우성제가 와서 보여주려고 펴봤는데... 잘 펴졌다. !?!? 우성제는 다시 자리로 가고 나는 잘 되네? 하면서 접었다가 펴봤는데 우성제한테 보여주기 전이랑 똑같았다. ??? 게다가 잘 접히지도 않음. 이래서 우산은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야 되는거다. 내가 사면 다 이 모양이라서 말이다.
뭐 그렇다. 오늘은 전에처럼 1교시는 뭔데 뭘했고 2교시는 뭔데 뭘했다 라는 말은 안 쓸거다. 왜냐하면 내가 갑자기 글쓰는게 매우 귀찮아 졌기 때문이다. 우산때문에 짜증나서 그런 듯. 그래서 그냥 이 정도만 쓸 거다. 글도 짧게 썼으니까 오랜만에 예언 하나 해야지. 뭐 몇% 확률로 글이 몇 초 안에 끝난다 같이 풀뜯어먹는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이야기는 안 하고 내일 날씨에 대해서 예언하게 끝내야지. 음... 내가 우산굴려서 예측해본 결과 내일은 50% 확률로 비가 올 거 같다. 구름은 무슨 구름이 되었던지 100% 확률로 내 머리위를 지나갈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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