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 쓰는 월요일인데 시는 Feel이 딱 꽂혀야 쓰는 거지. 그래서 안 씀. 내가 시인도 아니고 시써서 돈버는 사람도 아닌데 일주일마다 정기적으로 시를 쓸 이유는 없지. 그래서 또 일기쓸거다. 에휴 일기를 하도 많이 써서 일기 이름 짓는 것도 어렵다. 젠장. 어쨌거나 그렇다. 자 평소에 그래왔던 것 같이 처음은 시간표 나열이다. 1교시는 과학, 2교시 국어, 3교시 사회, 4교시 기가다. 과학시간엔 뭐 그냥 밀도에 대해서 배웠고, 국어도 뭐 그럭저럭 한국어의 특징같은 거에 대해서 배웠고, 사회시간에는 공업에 대해서 배웠고, 기가시간에는... 돈을 많이 버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돈이 많을 때에는 은행에 돈을 넣지말고 건물을 하나 사서 임대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득이고, 땅이 많을 때에 시청을 새로 짓는다고 하면 땅의 일부를 떼서 시청지으라고 주면 나중에 주변 땅값이 올라서 더 이득이라는 것을 배웠다. 아직 나한텐 별 쓸모 없는 이야기다. 그리고 5교시는 수학이었는데, 그 땐 숙제가 있었다. 근데 안했다. 내가 3학년 되고 나서는 숙제도 다 주말에 해놓는데 이번엔 시간이 없었다. 노느라 시간이 없었던 게 아니고, 목요일날 영어단어 50개 시험본다고 그래서 외우고, 또 역사 수행평가로 30문제인가 본다고 해서, 경세치용을 중시하는 중농학파에는 누가누가 있고 예를 들어 유형원은 반계수록이라는 책을 썼으며 균전제를 주장하고, 정약용은 여전론을 주장했다 뭐 이런 거 외우느라 시간이 빨리 갔다. 그렇게 외우다가 이제 런닝맨 보고, 수학문제집푸니까 시간이 11시가 넘어서 말이다. 수학문제집 2p푸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래서 내가 요즘에 맨날 늦게 잔다. 키 안크면 큰일인데. 근데 성장호르몬은 10~2시인가 그렇게 나온다고하던데 그 때 잠을 안자도 분비는 되지 않나? 그럼 뭐 상관없겠네. 어... 그리고 6교시. 근데 6교시가 도덕이었는데, 자아의 뭐에 대해서 배웠더라, 막 어린왕자 나오면서 어쩌고 그런 거였다. 그 다음에 청소고, 그 다음이 7교시 체육. 체육시간에는 농구를 했는데 농구는 꽤 재밌다. 레이업을 약간 변형한 무슨 슛이더라? 하여튼 좀 멋있었는데 그걸 배우고 싶은데 안 가르쳐주신다. 주말에 심오하게 연구를 좀 해봐야 겠다. 쉬는 시간에 지갑에 동전이 많은 것 같기에 우성제한테 10원을 용돈으로 줬다. 그리고나서 내가 드래곤 머니라 하니까 남인애가 막 웃었다. 아 뭐 그렇다. 아 10원말고 30원 준 듯. 그리고 8교시는 수학이었는데 그냥 수학문제만 풀었고, 야자 시간 기초학습인가 그때에는 그 뭐지 영어선생님이 임용고시 떨어지셨던 경험을 이야기해주셨다. 나름 재밌었다. 56분이다. 끝이다. 끝끝끝끝끝끝끝끝끝끝끄특특트긑긑끝긑끝끝끝긑그트끝ㄲ<ㅡ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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