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옆에 낀
때만큼만
평화로울 수 있다면
조용히 작은 몸을
드러내어 보이고
깊은 생각 만큼이나 얽혀있는데
초원속의 산처럼
들판속의 바람처럼
아름다운 환경처럼
저 작은 때만큼이나
그들이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는 건
이 작은 눈속에
저 아름다운 자들이
조용히 살고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