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후 기말고사이다. 총 10과목을 본다. 그 중 끝낸과목 ? 암기과목을 끝냈다. 하지만 끝낸건 내 머릿속의 저장 창고 속에서의 끝이였다. 결국 다 까먹어서 다시 처음부터 복습을 해야한다. 한마디로 하나도 완벽히 안 끝냈다는말. 사실 지금 밀려 쌓인 교과서와 시험공부를 하라는 아빠와 선생님들의 말씀을 보면 해야하긴 할 것 같고, 시간도 별로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빡세게 해야할 것 같은데 .. 그럴 마음이 없다. 이상하게도 이번 시험은 별 기대도 없고, 조바심이나 떨림 하나 없다. 그래서 기말고사 점수가 상당히 걱정되긴 하지만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아프는 것 보단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부터 하루에 한 과목씩은 끝내야 적어도 복습을 할 시간이 조금이나마 주어진다. 가장 막막한 것은 바로 과학,한자 이번에 수학보다 막막하고 무서운 과목이 과학과 한자이다. 과학은 수업시간 내내 놀았고, 수행평가도 망치고, 복잡한 계산도 나오고 그래서 이해부터 안되고, 하기가 싫다. 또한, 한자는 뜻을 이해하며 외우면 되지만 그게 귀찮다. 하지만 한자는 해야한다 ... 이유는 설명하지않겠다. 아무튼 기말고사가 일주일이 남았다. 이왕 보는거 조금이라도 해서 성적표를 받은 날 충격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른 기말고사가 끝나고 엑소 팬싸인회도 가야하고, 다가오는 방학과 크리스마스도 행복하게 기다려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