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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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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3.11.19 조회수 36
명심보감 4쪽에 正己篇 이 있다.  正己篇 의 3번째에 해당하는 " 道吾惡者는 是吾師이요, 道吾好者는 是吾蹟이로다." 라는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의 뜻은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스승이요, 내가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나의 도적이다." 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나에게 단점을 말하는 사람은 스승이고, 나에게 장점만을 말하는 사람은 도적이라는 문장이다. 명심보감의 많고 많은 문장 중에 내가 이 문장을 택한 이유는 내가 직접 겪어 본 경험이 이 문장에 딱 나타나 있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갔다. 내 경험으로써 나에게 장점을 말해주면 우쭐대고 사람을 깎아내리고 나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장점을 말해주면 귀에 들리는 것은 달콤하고 기분이 좋지만 결국 나에게 안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단점을 말해주면 처음에는 들었을 때 기분이 썩 좋지 않겠다만 그 말로 인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부터 시작해서 내가 어떤점이 잘못됬는지 어떤점을 고쳐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줄 수 있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는 것 같다. 그리하여 오히려 나에게 단점을 말해주는 사람이야 말로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주는 참다운 스승인 것 같다.  사실 주위 사람들도 물론이고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단점보다는 장점을 듣기 좋아하고, 장점보다는 단점을 듣기 싫어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장점과 단점의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장점은 내가 잘났다는 것이고 단점은 내가 못났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나의 장점만을 말해주는 사람이 좋다. 하지만 이 " 道吾惡者는 是吾師이요, 道吾好者는 是吾蹟이로다." 을 배우고서 비로소 내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입에 쓴 것 이 몸에 좋다는 말이 있듯이 듣는데에는 내 마음이 써도 살아가는데는 단점을 말해주는이가 진정한 스승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명심보감의 글을 통해 나의 진정한 참된 삶의 길을 배우고 그 길로 나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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