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월요일부터 화요일 까지 정신없이 재밌게 보낸 것 같다. 어제가 할아버지 제사라서 큰고모네와 작은고모네가 다 같이 우리집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그런데, 월요일에 큰고모네만 오셨다. 이유를 알고보니 작은고모네는 가족 끼리 부산여행을 가셔서 화요일 날 아침에 바로 오신다고 하셨다. 하여튼 큰고모네는 큰고모부가 출장준비를 하셔서 늦게 출발을 하여 여기에 4시 쯤 도착하셨다. 그런데, 큰언니,작은언니가 다 와야하는데 작은언니만 왔다. 작은언니한테 물어보니 큰언니는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가서 못온다고 하였다. 아무튼 큰고모네는 오시자마자 큰고모부는 직장 분들과 황간IC에서 만나기로 하셔서 아빠가 데려다 드리고, 아빠가 집으로 오셔서 라면을 끓여먹자고 하여 총 3봉지를 끓여서 먹었다. 고모와 언니도 같이 먹어서 그런지 양이 빨리 줄고, 다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배불리 라면을 먹고 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언니가 봉숭아 물을 들인다고 하여 봉숭아를 따러 가려고 했는데 아무곳에도 안보였다. 그래서 언니와 나는 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놀다가 우리 집 앞에있는 냇가에 가서 다슬기를 잡으면서 놀았다. 근데 처음에 안보여서 실망을 했는데 차차 다슬기가 나와 몇개 씩 잡히니 재미가 생겨 시간도 가는줄 모르게 잡았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아빠에게 자랑하려고 언니와 언른 집으로 가서 자랑을 했다. 하지만 고모와 아빠의 반응은 "그렇게 적으면 국도 못끓여먹어 그냥 다시 놓아줘" 라고 하여 언니와 나는 허무하게 나와서 다시 다슬기를 놓아주었다. 다시 집으로 왔는데 다슬기를 너무 열심히 잡아서 그런지 땀이 뻘뻘났다. 그래서 아빠께서 흥덕리에 있는 시원한 곳 을 아신다고 하셔서 다같이 음료수와 빵 등등 간식거리를 들고 그 곳으로 갔다. 그 곳은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하였다. 거기서 이런 저런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언니와 나는 뻘짓을 하며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다 내가 며칠 전부터 본 "굿 닥터" 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보면서 언니는 언니 친구들 사진과 이야기를 해줬는데 정말 재밌었던 것 같다. 그리고, 굿 닥터 도 흥미진진 하였던 것 같다. 굿 닥터가 끝나고, 안녕하세요를 보고, 언니와 나는 이제 자려고 하는데 벌레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언니는 파리채로 잡고, 나는 휴지로 잡아 버리고 벌레와 사투를 하였다. 그렇게 벌레와 사투를 끝낸 뒤 씻고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언니랑 피아노도 치고, 티비도 보다가 아빠가 볼일있다고 임산을 가자고 하셔서 임산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물한리도 들렸다가 집으로 와서 너무 더운 나머지 낮잠을 쿨쿨 잤다. 그렇게 자다가 일어나서 어제 갔던 시원한 곳에 가서 거기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시원하고,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거기서 시간을 꽤 보낸 뒤 작은고모네가 오신다고 하셔서 집으로 갔는데 작은고모네는 짐만 냅두고 어디로 가셨다. 언니와 나는 작은고모네를 찾으러 냇가에 갔는데 안계셨다. 그래서 그냥 언니와 나는 냇가에서 물수제비도 하고, 여러 게임을 하다가 집으로 와서 너무 피곤하여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누워있었다. 그 때 작은고모네가 오고, 사촌동생 3명이 와서 그런지 시끌벅적 하였다. 아무튼 사촌동생을 놀아주며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제사를 지내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굿 닥터 할 시간이 되어 굿 닥터를 보고, 큰고모네와 작은고모네가 가신다고 하셔서 배웅을 해드리고, 용돈도 탔다^.^ 아무튼 그렇게 고모네는 가시고, 나는 컴퓨터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2일동안 시끄러웠고, 피곤하였지만 어느 때 보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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