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은 항상 더럽다. 내가 청소를 안하기도 하지만 정말 1학년 때 청소였던 지원이와 효정이에 비해서는 열심히하는 것 같다. 그리고, 혼자라서 더욱 힘들다. 바닥도 쓸어야하고, 칠판도 지워야 하고, 쓰레기통도 비워야 하고, 걸레질도 해야하고, 가끔 내가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다. 하지만 순수하고 깨끗한 우리반을 만들기로 공약한 나는 요즘 깨끗한 우리반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치 얘들아?ㅎㅎ 하여튼 정말 우리반은 하루라도 깨끗한 날이 없다. 여자 아이들은 맨날 과자먹고 과자통이 넘쳐나고, 남자 아이들은 지우개나 연필을 분해하여 던지면서 놀고, 정말 가관이다. 그래서 내가 항상 잔소리를 하지만 도저히 듣지를 않는다. 가끔은 폭팔하여 얘들한테 소리 지를때도 있다. (얘들아 제발 지우개 가루나 연필 좀 가만히 냅두고 자기 자리는 자기가 정리 좀^^) 하여튼 그래서 요즘 따라 종종 청소 때문에 화가난다. 하지만 자기 청소 시간을 쪼개어 천사표 효정이와 인영이가 도와주어 청소가 편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여튼 우리반이 언제쯤 깨끗해질지.. 담임 선생님이신 김수미선생님 께서 반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고, 오늘 도덕선생님 께 지적도 받았다. 하루빨리라도 깨끗한 우리반을 만들어서 기분좋게 수업을 하고, 재밌게 교실에서 생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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