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씨 안녕하세요? 큐트하게 지원씨에게 편지를 써보려고요. 호호호호 지원씨 그나저나 저희가 사귄지 며칠째죠? 아 못해먹겠네요. 그냥 반말모드로 해야지. 지원지원아 우리 요즘들어 그나마 말 장난도 많이하고, 친해진 것 같아. 다 나의 징그러운 장난과, 너에대한 사랑 때문이야♡ 알고 있니? 너의 대한 나의 마음ㅋㅋㅋㅋㅋ 미안 드립 좀 해봤어. 이런 장난을 보면 넌 나한테 가운데 손가락을 조용히 들거야. 하지만 난 너에대한 마음을 포기할수 없어가 아니라... 정말 외롭다. 흑.... 저번에 소개시켜준다는 얘 누구야? 궁금궁금! 물론 난 거리가 먼 장거리연애이면 되도록이면 안받고 싶어요. 자주 만나지도 못할 것 같고, 얼굴 못보면 더 멀어지는 것은 당연한거니깐! 하여튼 지원아 우리가 또 2학년의 반장과 부반장이 되었어. 역시 이 것 부터 너와 난 운명이야ㅋㅋㅋㅋ 미안 이제 그만할게. 하여튼 우리 처음에 공약했던 것 처럼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반을 만들어보자. 나의 존재만으로도 우리반이 순수하지 않니? 호호호 미안미안해. 하여튼 맑고 순수한 남지는 여기 까지 편지를 쓸게. 왜냐고? 지금 남소 할 아이를 구해서 머릿속에 편지를 쓸 내용이 안들어오거든. 벌써 남소가 몇번째인지ㅋㅋㅋㅋㅋ 하여튼 지원씨 앞으로 잘지내고, 열공좀하세요.내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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