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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남한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에서 사는 남은지라고 해. 지금 상촌중학교 라는 학교에 다니고, 중학교 2학년 15살이야. 너는 어디에 살고, 어느 학교에 다니니? 나는 사실 북한에 대한 관심 보다는 남북 관계에 대해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아. 요즘 너네 쪽 에서 정전협정 백지화를 한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나는 남한에 사는 사람인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고, 화가 났었어. 왜 정전협정 백지화를 하고, 또 그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날부터 계속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를 만든 다든 우리 남한을 위협하는 말을 계속 하더라고, 그래서 솔직히 화가 났었어. 물론 너한테 이런 말을 해봤자 우리 남북 관계가 해결 되진 않겠지. 하여튼 이게 본론이 아니었는데, 너네는 우리 남한의 지역인 서울, 부산, 대구,울산 등등 이런 도시 처럼 너네는 어떤 어떤 도시가 있니? 난 그게 정말 궁금해. 우리 학교 도덕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통일 전망대에 가면 잘 본다면 평양? 개성? 까지 보인다는데. 나는 정말 북한을 관광해보고 싶어. 우리 남한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궁금하다. 그리고, 너네는 북한은 주요 음식이 뭐니? 나의 머릿 속에 있는 북한의 지식은 정말 없단다. 하여튼 앞으로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어. 그리고, 나는 사실 요즘 통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안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통일이 되면 이제 더 이상 전쟁에 대한 위협을 안받아 좋기 좋지만 왠지 북한의 아이들과, 또 북한의 어른들과 한 나라에서 같이 산다는게 어색할 것 같아. 월래 우리는 한 나라에 사는 같은 사람들인데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하여튼 너도 이 편지를 보고, 남한에 대해 궁금한게 있다면 편지줘! 언제든지 답장해줄게. 그럼 잘지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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