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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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3.09.05 | 조회수 | 44 |
1999년 11월 24일 쌀쌀한 아침 해와 함께 나는 세상을 처음 보았다. 나는 김천 제일 병원에서 태어났다. 할머니의 말씀에 따르면 엄마와 아빠가 일때문에 바쁘셔셔 나를 낳으신지 2달만에 다시 회사에 나가셨고 그 때문에 나는 모유 대신 분유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바쁘신 엄마때문에 5살까지는 이 곳, 할머니의 손에 키워졌고 6살이 되니 고모할머니의 집에서 키워졌다. 우리 집안은 불교를 믿었기 때문에 나는 절이 있는 녹야유치원이라는 곳을 다녔다. 그 후, 우리는 아주아트빌이라는 아파트로 이사를 갔고 2006년 쯤 동부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삼촌이 사주신 어여쁜 신발을 신고서 학교에 처음 가던 날 ., 나는 그 신발을 잃어버렸다. 또 몆일 후에는 내가 키가 워낙 작아서인지 급식실로 밥을 먹으로 가다가 6학년쯤 되어 보이는 오빠가 젓가락으로 내 눈위쪽을 찔러서 내 눈위에는 보일듯 말듯한 흉터가 자리 잡고 있다. 3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 매일 일기와 독후감 20줄씩 시키셨던 숙제를 바탕으로 해 4학년, 5학년, 6학년 매년 마다 글쓰기 대회를 나갔었다. 한 해, 한 해, 친구들을 많이 괴롭히기도 했고 많이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단 한번도 학교가 싫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또 6학년 때는 전교 여부회장이 되어서 학급회의에도 참여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하려고 노력했다. 학예회때 사회를 맡았었는데 그보다 더 떨릴수는 없을 것 같았다. 처음으로 공부에 재미를 느껴본 것도 6학년때이다. 그냥 책을 요점정리하면서 몆번 읽어보고 시험을 치니깐 점수가 잘나왔었고 한 번 시작하니 빼앗기기 싫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 중학생이 되고 나는 김천 여자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첫 날부터 같은 반 친구랑 싸우고 또 그 다음날도 다른 친구랑 싸우고 입학식을 하고 일주일 동안은 매일 교무실에 불려가서 혼나야 했다. 반 배치고사를 치는 날, 국어 , 수학, 영어를 보았는데 꽤 쉬운편이었다. 친했던 현지와 같은 반이 되어서 기분은 더더욱 좋았다. 입학하고 얼마 후, 반장선거에 나갔다가 2표차이로 떨어져서 충격이 꽤 컸다. 6학년과는 사뭇 달랐다. 교복을 입고 벌점도 있었고 특히 과목마다 선생님이 달라서 공부하기도 힘들었지만 중간고사는 성적은 내 에상외로 상위권이었다. 그래서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하자 하는 찰나에 엄마가 전학이야기를 하셨고 흔쾌히 전학을 가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15년중 반 이상을 산 곳과 내 친구들이 있는 곳을 떠날려니깐 마음이 좋지 만은 않았다. 전학 첫날, 2012년 6월 어느날이었다. 학생수가 적은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전 학교는 한 반에 40명이 있어서 징그러웠는데 나름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다보니 친구문제로 솔직히 힘들었다. 1학년때 한번, 2학년때 한번 진짜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는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하지 않을려고 노력중이다. 이 곳에 와서 모든 것이 달라져서인지 공부도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고 친구 문제도 심각한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이 학교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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