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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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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3.09.06 조회수 22

예전에는 맑는 날이 졸았다. 그 날 하루도 맑아질거라고 생각해서 더욱 좋었다. 해가 쨍쨍하면 조금씩 불어오는 바람으로 기분마저 좋아지곤 했다. 거기다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한가로움을 느끼곤 했었다. 그냥 그 기분이 좋이사 맑은 날도 덩달아 좋아졌다. 그렇지만 이제는 비오는 날이 좋다. 해도 나를 보지 않으려고 어디론가 사라졌고 비따라 안좋았던 기억도 흘러내린다 생각하기로 한뒤부터는 . 그리고 가랑비가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건지 비 오는 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진정이 된다. 그냥 오늘 같은 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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