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로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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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3.08.15 | 조회수 | 31 |
아침에 눈을 뜨니 7시쯤이였다. 아빠는 한참 전에나 일어난 모양이었다. 일어나기 싫어 게으름을 피웠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안가 싫증이 나서 일어나려는데 손이 너무 아팠다. 어제 다친 상처를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혼자서 웃다가 일어나서 말을 듣지 않는 몸을 질질 끌면서 화장실을 향했다. 그렇게 씻고 옷을 입을려니 또 손가락이 아파서 옷을 잡아 당길수가 없는 것이었다. 참 손가락이 중요한 일을 했구나 이러면서 온 힘을 다해 당겼다. 그러고는 아빠가 상처 소독하고 다시 약바르자고 하셔셔 주인 잡에 가서 소독약을 얻어오는데 이런 ?! 소독약이 에탄올인것이다. 솔직히 소독약으로 에탄올을 사다놓는 그런 사람이 어딧는지 .. 결국 주인 집 아저씨 문에 나는 에탄올로 인한 따가움을 지속적으로 느껴야했다. 이건 마치 과산화수소수를 계속 덧바르는 것과 똑같은 아픔이었다. 그 곳에서 김치와 물만 넣은 김치찌개와 계란 말이, 고추 참치랑 밥을 먹어치우고 집을 비울 준비를 하고 차를 타고 이동했다. 처음에는 해맞이 공원에 갔다가 풍력발전소에 갔다. 아 뱅그르르르 돌아가는 바람개비 같은 것이 내 눈에는 이뻐보였다. 그치만 이 뒤로부터는 내가 달콤한 잠에 들어서 풍력발전소에서 뭘 했는지 모른다 .. 그렇게 지나지나 포항으로 가는데 너무 떡볶기가 먹고 싶었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휴개소에서 어떤 아저씨가 꼬마아이 손을 붙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떡볶이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떡볶기를 사먹어야겟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결국 떡볶기 국물까지 다 먹고 그 다음 휴개소에서도 .. 또 떡볶기 먹고 그렇게 포항에 도착했다. 포항에 도착했는데 이런 ? 횟집에 들어가서 기분이 급 다운되서 시장에서 산 떡볶기와 튀김을 먹고 나서 폰을 만지다가 그렇게 동해바다 나들이는 끝이 났다. 이 여행이 끝나니 우리 가족은 정말 바다쪽이랑은 안맞다는 걸 알수있었다. 내가 특히 바다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고 아빠는 비린내를 안좋아하고 .. 유정이도 바다 음식이 몸이랑 맞지 않다 .. 이러해서 다음번에는 육지여행으로 떠나자고 제안할까 한다. 그래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잊지 못한 상처를 얻고 가니 오래오래 생각 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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