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이 아닌 인문고전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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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효정 | 등록일 | 13.10.16 | 조회수 | 17 |
나는 올해부터 공부방에서 인문고전 읽기를 했다. 우리는 인문고전 읽기라 안하고 논술이라 한다. 그게 입에 베인 것 같다. 공부방에 가서는 재미있다. 그런데 책은 읽어가지 않는다. 그게 제일 힘들다는 사실!! 모두의 유일한 공통점이다. (선생님 제외) 초기에는 조금이라도 읽어 갔다. 그러다 몇번 안읽어가서 읽지 않은 사람은 공부방에 오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두명만 수업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이사를 하고 안읽어도 거의 갔다. 남자애들은 가다가 모두 끊었다. 그래서 여자 7명 밖에 남지 않았다. 그 뒤 우리는 책을 잘 읽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인자하신 선생님은 우리에게 화를 내본 적이 없다. 다 참은신 것 같다. 그래서 저 저번주에 빠진 사람 빼고 의논을 했다. 저번주는 축제 때문에 못했다. 우리가 공부방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 기나긴 토의 끝에. 우리는 결론을 내렸다. '띄어쓰기 단위로 어떤 표시든 해오기' 와 '화요일마다 야자를 빼고 공부방에 와서 책을 읽기' 이다. 하지만 두번째는 아직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 해보니 '과연 선생님이 야자를 빼주실까?' 이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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