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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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4.03.12 | 조회수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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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많고 많은 15분이 존재하겠지만 내가 말하는 15분은 아침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5시 30분쯤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하고 집안일을 한다음 아침을 먹고 15분동안 걸어온다. 요즘은 아침 공기가 차가워서 귀를 따갑게도 하지만 나에게 그 15분이란 값진 시간이다. 그 때는 평소 듣지 못했던 새소리나 바람 소리, 물 소리등을 들을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신동인 국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오늘 하루중 자연의 소리를 몆번 들었냐고 물으셨다. 그 때 , 나는 그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인위적인 소리에 뒤덮여 자연의 소리가 뭔지도 모른체 부끄럽기 까지 했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과 비교할 때 , 이 곳에서 내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건 이용해야 된다고 한다. 그 아이들이 도시에는 듣지 못하는 건, 아마 자연의 소리일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더욱히 시간까지 내서 자연과 15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소리를 듣는데 익숙해져있는 귀에게 휴식을 주는 시간이라 해도 나쁘지 않겠다. 차가운 바람도 좋고 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좋고 엄마 차를 타고 다니면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던 것들이 요즘은 많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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