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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심심하다
작성자 이정서 등록일 14.09.01 조회수 22

이제 곧 추석이다. 추석하면 가족들이 다 모여있는 그림부터 떠 올리겠지만 우리집은 그렇지 않다... 우리집에는 아무런 사촌이나 친척들이 오지 않는다. 슬프다. 그래도 괜찮다. 외할머니댁과 우리집은 3분거리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놀러오는 이모와 사촌오빠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빠는 와서 잠만잔다. 재미없다. 깨워도 나만 혼난다. 나가라고 한다 무섭다. 이모가 오빠 좀 깨우라고 한다. 또 혼난다 장난치면 맞는다. 뜬금없지만 그래도 오빠가 좋다. 아마도 내가 몇 년 동안은 같이 살다싶이 지내와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심해서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요리를 하고 있다. 나는 도와주지만 동생이 도와 주겠다고 하면 안 도와주는게 도와주는 거라고 해서 결국 동생은 혼자 논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외할머니 댁에 가서 송편을 만든다. 나랑 오빠 그리고 이모랑 할머니만 만든다. 처음에는 못 만든다고 구박듣는다. 그래도 웃긴다. 손재주 좋은 오빠는 송편마저 꼼꼼하게 만든다. 도대체 하나를 몇분씩이나 잡고 있는건지;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심심하다. 3년 전 까지만 해도 큰 아빠 아이들인 사촌동생 2명이 놀러왔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오지 않는다. 서운하기 보다는 난 심심해서 미칠 지경이다.  이번 추석 때는 꼭 누구러도 놀러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심심한 3일을 보내고 싶지 않다...

제발 집에 좀 놀러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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