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하늘 밑
밭에는 농부의 피와
땀이 가득하다
넓디 넓은 그 밭에
허수아비 하나
참새 몇 마리
농부가 자리잡고 있다
자리를 지키는
허수아비 하나와
점점 자라는 농작물
그만큼 농부의 마음도
더 크게 자란다.